어릴 때부터 난 참 유별났던 것 같다.
아무 것도 모르는 어린 시절인데도 뭐든 장난감을 가지고 놀다가 보면 문득 뜯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고는 했다.
부모님 말씀을 인용하자면 내 손에 들어오면 온전한게 없었다고...
물론 가지고 놀다가 부서지는 경우도 포함되는 거지만
가지고 놀다가 부서진 장난감이 더 좋은 장난감으로 변한다는건 평범에서는 많이 벗어난 거였다.
일반적인 아이들이라면 장난감이 고장나면 으레 눈물을 터뜨리며 새 장난감을 요구했을테니…
일반적이지 못했던건 그것 뿐이 아니었다.
초등학교에서 가장 재밌었던 과목은 슬기로운 생활, 자연
무엇보다 물체주머니에 들어있는 수많은 장난감들이 나를 즐겁게 해주었다.
대학교 들어와서도, 박사과정에서 까지도 나와는 떼놓을 수 없는 회로에 대한 기초도
그 물체주머니를 가지고 놀면서 체득한 내용이 바탕이 되었으니 무슨 말이 더 필요할까.
또 하나 기억나는 것은 빨x펜이었던가?
학습지를 하면 선생님이 방문해서 같이 실험하고 실험도구도 주는게 있었다.
나는 그걸 못하고 누나만 했었는데 (눈x이도 맨날 밀리는 주제에 그런걸 시켜줄쏘냐!!) 그 때 받은 대부분의 실험도구는 결국 내 것이 됐다.
비록 일회성이거나 몇 회 안되는 실험만을 위한 도구들이었지만 그것 만으로도 마냥 좋았다.
이렇게 온갖 실험들을 통해 온갖 과학적 지식들을 체득하고나서는
자연스럽게 (나한테는 그 무엇보다 자연스러웠다. 지금도 여전히) 생활 속에서 그런 원리들을 적용시켜보게 됐다.
뭐랄까… 피가 나를 이끌었다고 하는게 맞을까?
실제로 친가, 외가 통틀어서 통신, 건축, 수학등 이공계 전공이 아닌 분들이 없으니…
그저 지금 와서 왜 이 길을 선택했나 돌아보면
나에겐 이 길 말고 다른길이 안보였던거 같다.
그냥 어려서부터 그렇게 보이는게, 그렇게 생각하는게 당연하다고 여기고 있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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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받은 질문에 뽐뿌받아서 급 싸지른 글…
아무 것도 모르는 어린 시절인데도 뭐든 장난감을 가지고 놀다가 보면 문득 뜯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고는 했다.
부모님 말씀을 인용하자면 내 손에 들어오면 온전한게 없었다고...
물론 가지고 놀다가 부서지는 경우도 포함되는 거지만
가지고 놀다가 부서진 장난감이 더 좋은 장난감으로 변한다는건 평범에서는 많이 벗어난 거였다.
일반적인 아이들이라면 장난감이 고장나면 으레 눈물을 터뜨리며 새 장난감을 요구했을테니…
일반적이지 못했던건 그것 뿐이 아니었다.
초등학교에서 가장 재밌었던 과목은 슬기로운 생활, 자연
무엇보다 물체주머니에 들어있는 수많은 장난감들이 나를 즐겁게 해주었다.
대학교 들어와서도, 박사과정에서 까지도 나와는 떼놓을 수 없는 회로에 대한 기초도
그 물체주머니를 가지고 놀면서 체득한 내용이 바탕이 되었으니 무슨 말이 더 필요할까.
또 하나 기억나는 것은 빨x펜이었던가?
학습지를 하면 선생님이 방문해서 같이 실험하고 실험도구도 주는게 있었다.
나는 그걸 못하고 누나만 했었는데 (눈x이도 맨날 밀리는 주제에 그런걸 시켜줄쏘냐!!) 그 때 받은 대부분의 실험도구는 결국 내 것이 됐다.
비록 일회성이거나 몇 회 안되는 실험만을 위한 도구들이었지만 그것 만으로도 마냥 좋았다.
이렇게 온갖 실험들을 통해 온갖 과학적 지식들을 체득하고나서는
자연스럽게 (나한테는 그 무엇보다 자연스러웠다. 지금도 여전히) 생활 속에서 그런 원리들을 적용시켜보게 됐다.
뭐랄까… 피가 나를 이끌었다고 하는게 맞을까?
실제로 친가, 외가 통틀어서 통신, 건축, 수학등 이공계 전공이 아닌 분들이 없으니…
그저 지금 와서 왜 이 길을 선택했나 돌아보면
나에겐 이 길 말고 다른길이 안보였던거 같다.
그냥 어려서부터 그렇게 보이는게, 그렇게 생각하는게 당연하다고 여기고 있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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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받은 질문에 뽐뿌받아서 급 싸지른 글…

